일상/일상 기록

[일상 기록] 한달간의 갓생 챌린지 후기 (feat. 챌린저스 앱)

illis 2023. 5. 28. 23:13

챌린지 참여 이유

 

[일상 기록] 무조건 목표를 이룰 수 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 (feat. 챌린저스 앱)

도르마무 도르마무 티스토리 블로그를 꾸준히 적겠다고 다짐한지 벌써 4개월. 5월이 시작되었다.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벨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도 이전하고 글을 쓴

my-dev-story.tistory.com

지난 글에서 챌린저스 앱을 다운로드받고 챌린지에 참여하게된 계기를 적어봤었는데 오늘은 챌린지에 참여하고 한달이 지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참여한 챌린지와 인증 후기

책읽기 챌린지

책읽기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주 5일, 2주동안 진행했다. 코틀린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을 선택해서 읽었고 하루에 적어도 10페이지씩은 읽으려고 노력했다. 인증 방식은 처음 책을 읽으면서 첫번째 인증샷을 찍고 최소 10분 이후 두번째 인증샷을 찍으면 되는거였는데 아무래도 그냥 시간만 채우고 사진만 찍으면 인증되는 방식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책을 대충 읽고 인증을 하게 됐다. 게다가 예치금도 1만원 걸었던 터라 상금은 18원으로 가장 작은편이었다. 그래서 만약 책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책을 읽고 정리한 글(독후감 or 독서 메모)을 인증하는 방식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책읽기 챌린지 인증 현황

도서관 출첵 챌린지

도서관 출첵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주 5일, 2주동안 진행했다. 인증 방식은 오전 8시까지 도서관, 독서실에 가서 실시간 인증샷을 찍으면 되고 찍어놨던 사진을 사용해서 인증할 순 없었다. 챌린지 상금이 꽤 많아서 동기부여가 잘된다는 리뷰를 보고 3만원을 걸고 참여했었는데 인증을 모두 성공한 상금으로 341원을 받았다.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이 인증을 잘해서일까, 챌린지 예치금을 많이 안걸어서였을까 기대했던 금액보다 상금이 크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참여했던 챌린지 중에 가장 힘들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유일한 챌린지였는데 목표 달성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실까지 가야하니 잠도 깨고, 독서실에 도착하면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공부 좀 하다가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부터 공부를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해야할 공부도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낼 수 있어서 좋은 루틴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챌린지 기간동안만). 비슷한 챌린지로 도서관에 출첵하고 최소 3시간 후에 인증샷을 찍는 3시간 공부하기 챌린지도 있던데 다음번엔 그 챌린지에 참여해보려고 한다. 

도서관 출첵 챌린지 인증 현황

1만보 걷기 챌린지

1만보 걷기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주 3일, 2주동안 진행했다. 인증 방식은 아이폰의 걸음수 화면의 스크린샷을 찍어 인증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아무래도 주 3일이라서 챌린지 난이도는 낮았지만 특별 상금이 있어서 그런지 1만원을 예치금으로 걸었던 것에 비해 상금은 259원으로 많은 편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인증을 한 3일 외에 만보 걷기를 한 날에도 인증을 하고 싶었는데 못한다는 부분이었다. 만보 걷기라는 목표가 있다면 5일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로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1만보 걷기 챌린지 인증 현황

아침 6시 일어나기 챌린지

아침 6시 기상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평일 매일, 2주동안 진행했다. 인증 방식은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나 인증 성공 메모를 적고 사진을 찍거나 화장실 수도꼭지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인증하는 방식이었다. 인증하기 쉬운 편은 아니었는데 예치금이 1만원이었어서 그런가 상금은 84원으로 작은편이었다. 평일 매일 인증을 해야하는 것도 그렇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했던 처음의 포부와는 달리 밤을 세는 일이 생기면서 인증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챌린지였다. 게다가 5시 반에 일어나서 인증하고 바로 자버리면 의미가 없어진다.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뭔가를 하려는 목표가 있다면 독서실 챌린지처럼 좀 더 동적인 인증을 필요로 하는 다른 챌린지를 참여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아침 6시 일어나기 인증 현황

챌린지 후기

완료 챌린지 & 최종 상금

2주에서 한달까지 총 5개의 챌린지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목표 달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챌린지도 있었고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던 챌린지도 있었다. 하지만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인증이라는 수단을 통해 끊임없이 목표를 되새기고 꾸준히 계획을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 결과 이번달 목표였던 취뽀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결국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던 힘들고 귀찮은 행동들도 꾸준히 하다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항상 한걸음 내딛기를 주저하고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챌린저스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챌린지와 갓생몬 키우는 이벤트들을 통해 반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누군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라면 반걸음만큼의 용기를 내서 챌린지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의 갓생도 화이팅!